우연인가 필연인가?
살다 보면 저 인간과는 다시 마주치거나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뭔 일? 그 인간을 다시 만나네? 이게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그러나 이 세상에는 우연이란 없다. 만나야 될 것은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다. 많은 시간이 흘러간다고 해도 내가 지은 업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때가 되면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다시는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어느 날 우연처럼 다시 만나 기분을 잡치게 만들지만 둘 사이에는 해결해야 될 일이 있기에 시간이 흘렀어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인과(因果)의 법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인과란 '마음 · 입 · 몸으로 짓게 되는 갖가지 생각 · 말 · 행위인 업(業)을 기반으로 원인과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인간과 나 사이에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기에 시간이 흘렀어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이 모든 현상은 자신이 지어놓은 것이 원인이 되었음을 알기에 마음이 불편하거나 감정에 휩쓸리거나 연연하지 않으며 현재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남의 탓할 것 없다. 내가 원인을 지은 것이니 그 결과를 내가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옛말에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하였다. 인과의 법칙이 어긋남 없이 적용되는 것이 인간사회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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