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이 깊으면
내 뜻을 안 들어준다고, 내 편이 안 되어 준다고 화가 나기 시작하면 마음속에는 원망이란 놈이 떡하니 자리 잡고 나를 아주 옹졸하고 저밖에 모르는 놈이 된다. 어디 세상에 내 뜻을 다 들어줄 사람이 있겠는가? 서로 맞춰가며 사는 거지 내 주장만 하고 어찌 살겠는가? 이렇게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실망도 크게 되어 마음에 분노가 생기고 쌓여 원망하게 된다.
이 원망하는 마음은 나와 남과의 평화를 깨뜨리고 자신을 옹졸하고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내 마음만 중요한 게 아니다. 상대의 마음도 있음을 왜 알지 못하는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주변과 생각의 조화를 이뤄나가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사는 길임을 알 텐데 어찌 그리도 자신만 생각하는가? 내가 바로 평화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평화의 파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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