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자기는 안 죽을 줄 착각하고 아주 혈기왕성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어디 인간의 목숨이 영원한가? 그 한계를 깨닫게 될 때쯤이면 늙은거지. 그렇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 아무리 즐거운 일도 아무리 괴로운 일도 다 끝이 있는 것이고 모두가 한 때이다. 이 사실을 알기에 사람들은 온갖 고난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괴롭고 힘들더라도 그 끝이 있으니 너무 괴로워하거나 비관할 것 없다. 또 반대로 너무나 잘 나가는 것도 영원할 수는 없다. 그 잘 나감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나를 오만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인생을 살면서 너무 기죽어 살 것도 없고 자만해서 살 것도 없다. 곤란할 때는 희망이라는 놈이 나를 견디게 해 주고, 잘 나갈 때는 겸손이란 놈을 스승으로 삼아 절제하며 살아 나가는거지.
인생은 롤러코스트를 탄 것처럼 희비쌍곡선을 그리면서 다이내믹하게 살아간다. 모든 고통과 행복에는 영원함이 없다. 단지 이를 알고 극복하는 것이다. 어차피 인생에 몇십 번은 올 고통과 행복인데 뭐가 두려우랴. 고통과 행복이 영원하다면 사람은 아마도 괴로워서 못 살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이라는 것도 있고 도전이라는 것도 있으며 희망이라는 뜬 구름이 유한을 무한으로, 무한을 유한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인류 역사 발전의 커다란 한 축이 됨을 알고 있다.
이렇듯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알고 있으니 무슨 욕심을 부리고 필요 없는 탐욕으로 남을 괴롭히겠는가? 사는 동안 내게 다가오는 고통과 행복의 파도를 그에 맞게 올라타고 즐기는 삶이 멋진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 한계가 있는 인생의 묘미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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