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멀어진다
한해 한해 나이가 들수록 친구와 지인들 간의 관계가 점점 멀어집니다.
그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나의 행동반경을 한정하고, 갈수록 내 생각 내 주장이 강해지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기에 인간관계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어찌 내 맘과 똑같을 수가 있나요. 나이를 먹을수록 아량과 도량이 넓어져야 되는데 오히려 애들처럼 속좁아 지는 것은 인간의 한계이고 본능 회귀인가 봅니다.
친구는 내 생각과 같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냥 친구니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허물없이 나눌 수 있으니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내 생각과 다르다고 배척하고 따지고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지간도 맘이 안 맞아 싸움을 하는데 하물며 타인들과는 어떻겠습니까? 다툼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러나 인간은 이성이 있어 다툼 전에 대화라는 것을 하잖습니까? 이런 친구 저런 이웃이 있다는 것 자체로 즐겁게 받아들이고 살아야지요.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어진 인연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상대의 생각을 바꾸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집착하지 않은 편안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나머지 삶도 윤기 있고 재미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 곁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나도 상대와 같을 테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용서와 배려심을 키워야 우아한 노년생활이 될 것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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