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듯 남도 사랑하자
사랑스러운 예쁜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가 있듯
아름다운 말을 바르게 행하면 반드시 그 결과 복이 있나니. - 법구경 -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는 누구일까요?
어떤 이는 부인을 말하고, 어떤 이는 남편을 말하며, 어떤 이는 자식을 말하고, 어떤 이는 부모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꽃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반려동물을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모두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사랑스런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자신의 털끗 하나만 다쳐도 슬퍼하고,
조금의 배고품도 참지 못하며, 타인이 자신을 얕보거나 흉보면 미워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그 어떤 존재보다도 사랑합니다.
그런데 우스운 일은 자기 자신을 그처럼 사랑하면서도 다른 존재에 대해서 함부로 대합니다.
다른 존재들도 또한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어찌 모르는 것인가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내가 남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할 것이며, 내가 남을 미워하면 남도 나를 미워한다.
남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면 먼저 사랑을 베풀라. 언제나 남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되라."
천하를 다 돌아보아도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처럼 다른 존재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아낍니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존재를 해쳐서는 안되고 미워해서도 안됩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소중한 존재임을 유념하소서!
- 모셔온 글(장곡 스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