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가졌는가?
내 인생 나답게 살다가 가려면 자유로워야 한다. 얽매임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어디 인생이 그럴 리가 있겠는가? 얽히고설킨 인연의 타래는 수도 없이 많아 괴로운 게 인생이다. 그렇지만 마음만이라도 자유로워야 숨통이 트이고 살 것 같지 않은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다 벗어나야 한다. 욕심, 재물, 종교 등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다 버리면 성인군자가 아니겠는가?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세상살이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는가 말이다. 그렇지만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째, 내가 믿고 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의심과 질문을 해보며, 다르게 받아들이고 거꾸로 생각해 본다. 생각이 달라질 것이고 그럼으로써 조금의 자유를 얻으리라.
둘째, 내가 그토록 가지려 하고 얻으려 했던 것들이 과연 내게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 반성해 본다. 그러면 많은 것들을 버릴 수가 있을 것이고 자유를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자유를 얻기까지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자유가 아니더라도 세상 얽매임으로부터 풀려나는 해방감 정도는 느끼며 살아야 지구별에 온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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