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단점이요 단점이 장점이네
불타던 청춘시절 남녀는 자신의 배우자를 고를 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자연스레 찾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갖지 못하는 면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또 그것이 확신이 되어 결혼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니,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단점이 되어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실수였음을 깨닫게 되고, 단점이라고 여기고 무시했던 것들이 장점이 되어 나타나는 기막힌 현실을 산다.
상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나의 희망사항이었고, 상대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려던 나의 속마음이었음을 즉,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외면했던 것이었다.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니 이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조화와 균형이다.
이 세상에 지 맘대로 다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적절한 선에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며 사는 것이지.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괴로울 테니 이 선에서 멈춰야지 하는 배려 정신이 사람사회를 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걸 잊고 사니 사회 문제가 생기고 독불장군에 독재자가 되는 것이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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