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오락가락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고 온갖 풍문들이 나도니, 내가 지금까지 초중고 학교 다니며 배웠고 믿었고 옳다고 믿었던 것이 틀렸나? 잘못됐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의 중심이 흔들려서인가? 아니면 내 생각이 잘못되어서 인가?
그러나 내가 잘못된 것 같지는 않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학교에서 배운 도덕과 윤리대로 살아가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배운 윤리와 도덕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무엇이 이토록 상식적인 삶을 사는 보통사람들이 헷갈리고 중심 못 잡게 흔들어 놓았을까?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명예욕과 탐욕이 넘치는 미친놈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저지른 소동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하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안 해봤을까? 조금이라도 해봤겠지만 실천을 안 하고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자중하며 상식적인 삶을 산 것일 뿐이다.
그렇다. 누구나 욕심도 있고 세상을 호령하고픈 야망도 있지만 가치를 개인의 삶의 완성에 중점을 둬서 난장판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도 상식과 정의를 부정하는 자들이 늘어나니 내 정신이 중심을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구나. 아하, 요 나쁜 놈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혼란을 틈타 탐욕을 채우려 하는구나 그것도 집단적으로 나서서.
정신 바짝 차려야지. 상식과 정의로운 생각으로 더욱 단단히 생활해야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일이 없겠구나. 내가 오락가락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구나. 내가 상식과 정의의 파수꾼이구나.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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