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주며 살자

져주며 살자

 

많은 지식을 알고 익히며 누구보다 많이 가져 풍족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갖는 소망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은 극 소수다. 대부분이 어딘가 몇 가지가 빠지고 부족해 삶이 덜거덕 거리니, 그 부족함을 채우려 평생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인간은 자존심과 경쟁심이 있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면이 강해 모든 일을 전투적이며 반드시 남을 이겨야 된다는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져주며 사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자신이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산다.

 

더 갖고 더 가득 채우려고만 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탐욕은 화를 부름을 알고 있지만 어쩌랴? 자기 수양과 교육을 통해 인간다움을 익히고 나누며 즐기는 세상을 만들어야지. 잠시 방심하는 순간 우리 사회와 지구촌은 전쟁의 참화를 겪으며 고통받는 걸 역사를 통해 봐 왔고 실생활에서 무간지옥을 체험하지 않았던가? 

 

져주며 살자. 그런다고 내 자존심과 삶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공기를 바꾸는 위대한 일이 된다.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는 정의와 올바름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조화와 균형을 잡고 인류공영의 가치를 내가 실천하는 위대한 일이 된다. 실천하는 양심과 지식과 지성으로 사는 것은 홍익인간을 구현하고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거다. 내가 먼저 참고 양보하며 져주며 살자.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