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도록 미운 인간이 있지요?
정말로 죽이고 싶도록 미운 인간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도저히 용납을 못하니 오죽하면 그 인간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그 못된 인간 정말 죽일까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양심상 살인을 할 수가 없으니 이를 어쩌지?
그럼 어떡할까요?
1. 내 마음의 법정을 열어 심판대에 세운 후 사형 선고를 내립니다.
2. 사형선고를 내린 다음 내 마음속에서 그 인간을 싹 지우는 겁니다.
3. 그래도 내가 뭔가 조금 심했다는 마음이 든다면 무기징역으로 처하고, 냉정하게 비켜서서 그 인간을 지켜보며 다시 그 인간의 진 면목을 확인해 봅니다.
4. 여전히 저 인간은 변화가 안된다고 확신이 든다면 볼 것 없이 사형!.
5. 그런데, 어? 자꾸 마음이 눈 녹듯이 죽이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듭니까?
6. 그럼 징역 형을 때리세요. 그리고 개과천선할 때까지 완전 무시합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달래고 수양하며 기회를 주었는데도, 그 인간이 자꾸 못된 짓만 골라하고 나를 괴롭힌다면 나를 위해, 그 인간을 위해 기억을 하되 철저히 무시하세요.
마음으로 절대불변 사형선고를 내리며 선언하세요.
"너는 내 기억에서 완전 삭제!",
"너는 죽었다! 난 너를 다신 상대 안 해! 난 너를 지웠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