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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양

지금 이 순간이 나누고 베풀 때

by 베짱이 정신 2025. 1. 27.

지금 이 순간이 나누고 베풀 때

 

정상적이고 측은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생각이 '내가 부자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베풀어야지'라는 추상적이지만 진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니 나누고 베풀기보다는 내 것을 더 갖기 위해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처럼 여기는 사회 분위기에 휩싸여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다짐을 잊고 산다.

 

언제가 나누고 베푸는 시기일까? 내가 부자가 되었을 때? 그게 언제나 이루어질 것이며 도대체 얼마를 가져야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면 어느 천년에 나누고 베풀 다짐을 실천할까 아득하기만 하며 자신이 부족함과 못났음을 한탄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다. 순수한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작은 선행부터 시작하면 된다.

 

부자가 된 후에 나누고 베푼다는 생각을 버리자. 나누고 베푸는 일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나누고 베푸는 방법은 얼마든지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 경제력이 안되면 몸과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며 나의 다짐을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또는 부족한 대로 콩 한쪽도 나눠 먹듯 하면 되는 것이다. 나중에는 절대 할 수가 없다. 지금 바로 여기서 이 자리에서 부터 나누고 베풀어야 실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 부족하지만 나누고 베푸는 과정에서 진심이 통해 공감대를 이루면 탐욕, 몰상식, 불공평 등의 부정적인 말이 사라지고 기쁨을 서로 주고받게 되며 스스로 낙원을 만들고 그 주인공이 되어가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나누고 베풀자.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나누고 베풀자. 혼자보다는 여럿이 힘을 보태면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지금이고 바로 이 자리에서 비롯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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