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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생활 수양

부족함은 창피함이 아니다

by 베짱이 정신 2025. 1. 18.

부족함은 창피함이 아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필요에 의해서 또는 욕심에 의해서 갖고 싶은 것이 생겨난다. 그 부족함을 채우려 열심히 돈도 벌고 성실히 일을 한다. 그러나 그 부족함을 다 채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한 게 세상 사는 일이다. 다 채워봐도 뭔가 부족한 듯하고 그걸 채우지 못하면 자신이 못나서 그런가 자책도 하고, 반대로 남을 탓하면서 화풀이 대상을 찾는다.

 

이렇게 물어보자. 모든 걸 다 가지고 살면 행복할 것 같은가? 절대 아니다. 그러면 가진 게 없다고 해서 온통 불행할 것인가? 이것도 절대 아니다. 부자의 함정에 걸리면 일에 의욕이 사라지고 오히려 욕심이라는 놈이 들어와 자신을 망친다. 빈자의 함정에 걸리면 자포자기에 남 탓하며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부자와 빈자의 함정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은 긍정의 마음을 갖고 터무니없는 욕심과 실망을 버리는 것이다. 부자는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빈자는 창의적으로 더 생각하고 노력하는 진취적 마음을 실천하며 사는 게 부자와 빈자의 함정에서 벗어나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삶을 활기차게 살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바람직한 길이다.

 

물론 왜 어려움이 없을까마는 어려움과 곤란이 내 삶을 더 알차게 만드는 명약임을 알면서도 당장 괴로우니 외면할 뿐이 아닌가? 그렇다. 내 삶에 어려움과 곤란은 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다. 그 그림자를 다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요술 봉은 없다. 피와 땀이 담긴 노력만이 내가 원하는 삶으로 안내하는 요술봉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 풍족함은 우월함이 아니다. 노력의 대가이고 그걸 유지할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부족함은 창피한 게 아니다. 얼마든지 더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렇듯 내 인생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가 있다. 내 인생을 바꿀 요술봉이 바로 내 안에 있다. 우주를 창조할 힘이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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