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의 스승이 있었나?
한 세상 살아가면서 나의 중심이 되고 지침이 되는 스승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복입니다. 언제든 조언을 구할 수 있고 흔들리는 자신을 잡아줄 수 있는 본보기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세상을 바른 눈으로 보며 긍정적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스승이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스승이라 여길 만한 사람이 없었다면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까? 그가 과연 스승 자격이 있었나요? 그냥 한 때의 인연으로 스승이라 생각한 것입니까?
막상 이렇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에게 진정한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신 스승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겠지요? 사실은 세상 만물 모두가 나의 스승입니다. 단지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바쁘게 아니 욕심부리며 살다 보니 깨닫지 못한 것뿐입니다.
그러나 스승이 생겨주길 바라지 말고, 스승이 있다면 그에게서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진정한 스승이 없었다면 내가 스승이 되도록 살아보는 겁니다. 스승의 자질을 갖춰보는 겁니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지라 어렵고 힘들지만 성인과 같은 습관을 조금이라도 들이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천하는 양심, 긍정적인 마음과 부드러운 행동, 늘 배우고 공부하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신중한 행동, 측은지심을 실천하는 도덕성이 풍부한 마음과 행동, 타인을 존중하며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행동을 가진 사람이 이 사회의 진정한 스승이 아닐까요?
누구나 마음먹고 실천하면 스승이 되지 않겠습니까? 학벌과 재산? 이거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 이웃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넘치며 실천하는 양심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듯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인생의 스승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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