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 참자 참자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부분 서로 이해를 증진하며 오해를 풀며 넘어가기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거기에는 개인적 기질인 급함, 욕심, 탐욕, 과민성 신경질들이 작용하여 참지 못하고 일을 크게 벌리기도 합니다.
자기 개인에 관련된 기질인 비합리적이고 못된 자기의 성질과 감정을 토설해야만 자신이 잘나 보이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억지로 자신을 과장하면 주변을 괴롭히는 것이고 이는 아주 못된 행동이고 그것이 습관화되면 참으로 못된 놈으로 낙인이 찍히게 되어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스스로 못된 놈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남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짓은 법조문에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범죄행위입니다. 요즘은 법만능주의가 상식을 뒤엎고 교활한 법기술까지 더해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는데 이렇게 부조리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나 법으로 흥한 자 법으로 망하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화가 나고 정의 공정 상식이 사라지고 교활한 법기술만 난무하는 무법과 활극의 시대이지만 자신을 위해 또 주변 친구 등 이웃을 위해 유별난 내 성질을 부릴 것이 아니라 그런 못된 욕망을 다스려야 하며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잘못된 습관이 쌓이면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공자님도 말씀하셨습니다.
非禮勿視 (비례물시)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非禮勿聽 (비례물청) :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非禮勿言 (비례물언) :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非禮勿動 (비례물동) :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제대로 된 인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참고 참으며 그래도 또 참으며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내 기분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삽시다. 그렇다고 불의를 보고도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교활한 법기술자들이 정의를 짓밟는 못된 짓에 대해서는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극 나서야 합니다.
상식적이고 바르고 원활한 인간관계와 자신의 인격 완성을 위해서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참는 것입니다.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못된 놈들 무서워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참음으로 상대를 교화시키고 부드러운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 번 참음으로 인해 내 자신이 성숙되고 두 번 참음으로 인해 주변이 아름다워지며, 세 번 참음으로 인해 온 사회의 상식이 살아 숨 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니 참고 또 참으며 인내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법만이 능사가 아니고 인간의 존엄성을 서로 나누어 상식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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