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창살 없는 감옥

by 베짱이 정신 2022. 11. 29.

창살 없는 감옥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하면서 뻐기고 지구의 지배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존재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각자 마음에다 창살 없는 감옥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살며 괴롭다느니 뭐니 하며 하소연을 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들어가서 괴롭다고 아우성치며 꺼내 달라고 하면 누가 꺼내 줄 수 있겠어요? 자신이 만들었으니 자신이 부수고 나와야지. 필요 이상의 걱정과 분별심, 탐욕으로 자신이 지은 감옥에 스스로 갇혔으니 이것 참...

 

잠시 멈추고 자신이 만든 감옥을 관조해 보세요. 어떻게 해야 할지  해결책이 보이지요.

 더 볼 것 없이,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탁 놔버리는 겁니다. 

그게 안되면 좀 더 관조하면서 내 마음이 시키는 소리를 따라 하세요.

그래도 뭔가 허전하고 불안하신가요? 당연합니다. 갇혀있다가 대명천지로 나오는데 왜 두려움이 없겠어요. 그러나 탁 놔 버리는 순간, 모든 게 확실해질 겁니다. 나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져 어리석게도 감옥생활을 했구나라고 말입니다.

 

집착과 탐욕, 그리고 쓸데없는 망상을 버리는 순간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고, 깨달음의 시작이고, 창조가 시작됩니다.

두려움도 없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창살 없는 감옥을 스스로 허물고 나오는 날 당신은 다시 태어납니다.

 

 

- 광법 거사 -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정답  (0) 2022.12.04
한 때의 바람이어라  (0) 2022.11.29
우울할 때가 있다  (0) 2022.11.28
붙잡지 말라  (0) 2022.11.28
마음 다스리기가 어렵다지만  (0)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