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짐은 짊어질수록 무겁고
탐욕은 독초와 같고
치열한 불꽃과도 같다.
마치 불나방이
저 죽을 줄도 모르고
훨훨 타오르는 불을 보고
달려드는 것과 같다.
(제법집요경)
세상사람들은 탐욕의 불길에 휩싸여 벗어날줄을 모릅니다.
보이는 것마다 욕심을 내고 갖지 못하면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탐욕을 부림은 마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탐욕의 짐은 짊어질수록 무겁고 끝내는 그 짐에 눌려 압사하기 쉽상입니다.
그런데도 탐욕에 눈먼 이들은 그 짐을 내려놓을 생각은 않고
오히려 더 얹지 못해 안달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불나방이 저 죽을 줄 모르고 훨훨 타오르는
불속에 달려드는 것'과 같으니 어찌하리오!
고인은 '짐을 지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병이요
짐을 벗어버리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니,
무거운 짐을 버릴지언정 새 짐을 만들지 말라'고 이릅니다.
탐욕에서 벗어나 걸림없는 대자유를 누리소서!
왕유는 노래합니다.
"향적사 어디쯤인지 몰라 얼마나 산등성이 지나 구름 속을 헤매였나.
고목만 즐비하고 사람 다니는 길조차 없는데 깊은 산속 어디에선가
은은히 범종소리 들려오네.
산골짝 물소리는 기암괴석 사이에서 흐느끼고
푸른 소나무 빛에 햇빛도 푸르네. 선승(禪僧)은 해지는
저녁 텅 빈 물가에 고요히 앉아 좌선하며 마음의 번뇌를 다스리네."
출처 : 장곡 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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