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게 살아 보자
어긋난 역사덕에 우리는 잘못된 가치관을 배우며 그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살아왔다. 그것은 바로 큰소리치는 놈이 이긴다는 생각. 말을 많이 해야 내가 주도권을 쥐고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 돈이면 뭐든지 다 가능하니 돈이 인격이요 돈이 품격이라는 생각. 다양한 생각을 하면 공산당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침묵 강요. 내 몫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 쓰고 쟁취해야 된다는 생각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그 결과 윤리와 상식 공정은 외면받고 뻔뻔함과 무례한 동물적 본능만이 넘쳐나는 밀림의 아귀가 되었던 것이다.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염치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자 조금씩 그 병폐가 사라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졸부근성이 남아 자기보다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갑질을 해대는 것이 무슨 유행병처럼 우리 사회를 질식시켰었다. 지금은 이성적 판단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겉으로만 행동할 뿐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한숨만 나오는데 나부터 변해보자. 측은지심을 갖고 모두를 사랑하고, 공평하게 대하며 상식적으로 살아보자. 이제는 많이 갖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삶에서 벗어나 적게 갖고도 더 크고 위대한 삶을 살아보자.
이제 밥을 굶는 사람은 없으니 그동안 졸부처럼 군림하며 살고픈 어리석은 마음을 다 버리자. 인간답게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고 같이 아파하며 살자. 지금은 너무나도 풍요로운데 구조적인 소득의 양극화가 아주 큰 문제다. 다 같이 사람답게 잘 사는 길을 찾아 실행하며 좀 더 소박하게 단순하게 적게 가지고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같이 가자. 많이 먹고 마시며 온갖 풍요를 누려봤자 돌아오는 것은 온갖 성인병과 허무함만 아니던가? 이제는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길로 나가야 한다.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얻으며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너와 내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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