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인생, 즐거운 인생
사람의 한평생은 한 편의 드라마같이 다이내믹하다.
꿈과 희망이라는 뜬구름을 잡으려고 온갖 희망고문을 이겨내야 한다.
재능도 없는데 하면 된다는 군대식 막무가내 노력을 요구받는다.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과 우정을 쌓으며 살아야 하는데 되지도 않는 쓸모도 없는 공부에 올인하게 만들어 생지옥을 미리 체험하게 하고 패배주의를 심어주며 새로운 신분계급사회의 하층민으로 몰아넣는 만행을 당한다.
모든 것은 시험성적으로 판별되고 그게 능력이라고 하며 승자독식의 기괴한 사회를 만들며 끼리끼리 카르텔을 형성하고 배타적인 사회로 진군하는 야만사회 정글이 된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라지고 하나의 부속처럼 이용하고 쓸모없으면 버려지는 매정한 정글 같은 사회가 되었다. 이러하니 누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려고 하겠는가? 뻔히 보이는 이 지옥에 내 아이를 밀어 넣겠다는 생각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것인가? 세계 최고의 불평등국가를 꿈꾸지 않는 이상 이런 상태를 정상이라고 착각하는 집단 최면에 걸린 게 분명하다. 혁명적인 대 전환이 없는 한 한국사회는 멸망의 길로 갈 것이며 지구상 최초로 소멸하는 민족이 될 것이다.
이렇듯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정말 피곤하게 만든다. 극한적이고 무한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를 어떻게든 꺾어야 하고 나를 돋보이게 해야 한다. 그러자니 나만 아니면 된다. 나는 살고 너는 죽어라 식의 적자생존의 논리가 21세기 한국 땅에서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이러하니 하루하루가 지옥에서 아귀다툼식으로 살고 초긴장 상태로 살아가게 되니 모두가 눈에 핏발이 서고 긴장하며 살아가는 생지옥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제 교육을 혁명적으로 바꿔야 한다. 무한 경쟁을 버리고 상호존중과 행복추구를 위한 교육으로. 독일을 보라. 세계 최고의 일등 시민들을 육성하고 있지 않은가? 정부와 학자들은 썩어빠진 무한경쟁의 미국식 교육만이 전부는 아님을 알아야 한다. 독일의 성공사례를 밴치마킹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다 망한다.
피곤한 인생이 아닌 즐거운 인생이 되도록 법과 제도 모든 시스템을 다시 짜야한다. 기득권자들의 저항이 대단할 것이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은 아니잖은가? 모든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인간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어는 누가, 어느 사회가 행복을 가로막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부터 다 바꾸고 나라를 다시 건국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해야 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아름다운 인생을 꿈꿔 나가게 해야 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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