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산 사랑
많은 한국인들은 산을 자주 오른다
근데 이상하게도 진심으로 오르는 이들이 많다.
그 수많은 사연과 속내를 알 수는 없지만 산을 사랑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거기다가 땀을 뻘뻘 흘린 하산 후의 막걸리 한 잔은 감로수다.
힘들게 한 발 한 발 산을 오르며
지난날들을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하면서
욕심을 하나둘씩 놓아버리려고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서 개운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힘을 얻는 거겠지?
자연과 나와 무언의 대화 속에
조금씩 조금씩 산을 닮아가는 이 힘든 발길을 마다하지 않고 산을 오르는 마음은
육체적 고행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가 아니겠는가?
그렇다 모든 문제와 해결책은 바로 나였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그러니 산에 안 오르겠는가?
산에 있어서만큼은 복 많이 받은 한국인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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