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자
살다 보면 곧 미칠 것 같은 답답함에 어쩔 줄 모를 때도 있다. 화도 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 바둑이나 장기처럼 인생사에 훈수를 두는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 그런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기에 아무리 친해도 그런 상황에서 내가 훈수를 잘못두면 그 원망을 감당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 방법은 없나?
있다. 나 자신에게 해결 방법이 있다.
일도 자꾸 꼬이고 앞 일도 막막한 상황에서는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기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다는 거를 분명히 알고 있다. 어떡하든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면 칠수록 늪속에 빨려 들어가듯 이성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 곤란한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때 생각을 달리 해보는 등의 잠깐동안 제삼자가 되어 나를 지켜보는 겁니다. 그러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빠져 이성을 잃고 헤매는 것을 내가 스스로 멈추고 나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분명 답이 떠오를 겁니다. 한걸음 옆에 서서 나를 지켜보는 겁니다. 이 잠깐의 나를 돌아봄이 내게 지혜를 줍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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