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지상낙원은 어디?

행복한 지상낙원은 어디?

 

누구나 지상낙원 같은 곳에서 아우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그러나 꿈 깨자. 이 세상에 나를 그저 어서 오시오 하는 그런 지상낙원은 없다. 단지 내가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지요. 행복한 지상낙원 건설을 떠벌리던 공산권 국가들 특히 북한을 보세요. 그런 전체주의적 파시즘적 생각을 지닌 나라들은 다 망했고 낙원이 아니라 생지옥이 되었지요? 지상낙원은 누가 만들어서 짠 하고 갖다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 생활이 매일 지지고 볶고 문제에 부딪치며 전쟁터 같이 사는 곳이지만 누가 이곳이 지상낙원인 줄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저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곳이 지상낙원인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저런 일들이 얽히고설켜 난장판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대화하며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곳이 진정 지상낙원입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살면 무슨 재미? 서로 아웅다웅 다투면서도 서로를 위해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재미가 있어야 사는 것 같지요. 우리 인간은 아무 걱정 없이 살면 병나는 특이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어울려 살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도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의 희망으로 사는 것이고, 이런 역동적인 삶이 있는 곳,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는 곳에 다 같이 어울려 사는 것입니다.

 

지상낙원?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이 지상낙원이고 내가 만들어 나가며 희로애락을 느끼며 사는 곳입니다.

그런데 조심할 일은 낙원에서 순간 지옥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늘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만 배부른 돼지의 삶보다는 역동적인 삶이 인간을 아름답고 인간답게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현실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지상낙원입니다. 하루하루 총천연색에 지루해 할 수 없는 삶을 사는 우리는 지상낙원에 사는 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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