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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생활 수양

고독을 즐기자

by 베짱이 정신 2022. 11. 28.

고독을 즐기자

 

하루가 다르게 과학 기술이 발전하며 우리네 생활이 정신 못 차리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혁명적인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 선도하는 사람, 잘 활용하는 사람 등 다양하게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인간들 마음은 아직 농경사회인데 현실 생활은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으니 그 간격 차이가 엄청나게 커 마음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집 밖이나 집 안에서도 과학 기술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는 것이 없다. 바쁘게 돌아가는 소음 속에 살다 보니 정신없는 생활이 당연한 듯 여겨지지만 오막살이라도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지 않은가? 그래 내 쉼터 내 오막살이 집. 내 소유든 빌린 집이든 간에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나를 고요히 돌아볼 수 있는 편한 곳이니 고마운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런 고요한 공간과 시간을 못 견뎌하며 밖으로만 나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해도 가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인간은 누군가와 함께 있으며 행복과 사랑을 만들며 산다. 그런데 혼자였을 때 불안하고 어쩔 줄 몰라한다. 혼자 즐기는 것을 굉장히 어색해하고 못 견뎌한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행복, 돈과 명예, 권력의 달콤함, 물질적 풍부한 소유를 통한 행복은 잠시 마약 같은 것이다. 혼자임을 고독을 오롯이 느낄 때 몰려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이처럼 행복할 게 있을까?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자유와 고요는 어떤 외부의 유혹에도 흔들림 없는 순수한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하고 자연을 내 안으로 들여 새로운 지혜가 생겨나고 참된 즐거움과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

고독을 즐겨보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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