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들 말을 한다. 그렇다면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산다는 것일까? 그 말의 정의를 생각해본다면 평범의 반대인 독특함, 남과 다름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짐작이 가리라. 인간은 원래 독특한 존재로 똑같은 사람이 없으니 평범할 수가 없질 않은가? 평범이란 말속에는 남보다 뛰어나지 않고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게 피해를 덜 보는 삶이 된다는 걸 오랜 역사를 통해 체득해 내려온 사고와 행동 방식이 아닐까?
평범이란 말로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해서는 안된다. 개성이 없어지고 다양성이 실종되어 양계장에서 집단 사육되는 통닭과 무엇이 다르랴? 인간은 달라야 한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고 들어가야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폭넓고 깊은 어울림 사회가 되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사상가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만들어 내어 퍼뜨려도 결국엔 사라지고 만 이론과 사상이 얼마나 많은가? 이러하니 우리 인간은 평범보다는 독특함과 다름으로 나가되 서로 존중하며 사는 기본적인 풍토가 마련되어야 한다. 물론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왜? 비판 없는 기존 생활에 젖어 이해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렇다고 모두가 획일적으로 독특함과 다름으로만 치달려도 부조화요, 반대로 평범으로만 치달려도 역시 부조화다.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좋지만 독특함과 다름 역시 우리 인생을 보석처럼 빛나게 할 수 있는 방편이다. 어느 한쪽을 강요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있다. 왜? 인간의 독특함과 존엄성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평범과 독특함이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한쪽으로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서로 지켜보면서, 그래 저렇게도 사는구나 하고 인정을 해야 한다. 평범과 다름 독특함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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