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강요하지 말자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나와 똑같은 생각이 나올 수가 없다. 내 의도와 비슷하면 같은 생각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고집만 세져서 남의 생각은 들어볼 생각도 않고 자기 생각만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 꼰대들이 노인국가에 맞게 엄청 늘어나고 있다.
어째 내 생각만 옳습니까? 다른 사람은 바보랍니까? 내 생각을 강요하면 다 동의할까요? 천만에요. 다른 사람들도 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대가 내 옳은 생각을 받아주지 않아서 괴로웠나요? 상대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옳은 생각을 안 받아주니 괴로웠을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살이가 이런 어리석은 짓의 반복이지요. 이제 '내가 옳다'는 그 완고한 자만과 오만과 관념부터 비웁시다.
'전적으로 옳은 일'이란 없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옳은 생각'은 다만 어떤 상황에서는 '옳을 수도 있는' 생각일 뿐이란 걸 깨달아야 합니다. 완전히 '이것만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참 어리석은 것입니다.
나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주입하지 마세요. "옳다, 그르다"라고 단정 짓는 말보다는 있는 그대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입시다. 특히 자식에게 가정교육이란 미명 하에 저지르는 폭압적인 주입, 강요는 나와 똑같은 인간만 만들 뿐입니다.
내 자식도 대 우주를 품는 소중한 인격체로 내 소유물이 아닙니다. 내 잣대와 기준을 강요하지 맙시다. 내 생각은 단지 70억 분의 일인 생각일 뿐이니까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을 때 인간의 상상력은 상상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며 조화로운 사회, 조화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살맛 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은 수많은 생각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상대에게 또 다른 내가 돼 달라고 강요하지 맙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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