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울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나의 거울이고 내 모습이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지가 생각하고 행동한 만큼, 즉 내 그릇 크기만큼 내게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하니 그런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심각한 내 문제이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통해 뭔가 깨달음 없이 내 생각과 행동을 예전처럼 하면서 고치지 않으면 여전히 그런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도둑끼리 사기꾼끼리 끼리끼리 유유상종이 되는 불행을 맞게 된다.
특히 가족이나 부부, 부모 자식, 스승과 제자 간의 인연 등은 나 자신의 거울 그 자체다.
만약 부부나 가족 간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면 늦기 전에, 다 늙어 죽기 전에 꼭 풀어야 한다고 거울은 말없이 비쳐주고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외모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 모습을, 내 꼬락서니를 알고 이성 있게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 마음을 닦고 마음을 정화하면 내가 변하고 상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게 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나의 거울이고 내 모습이듯 그걸 보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야 한다.
나의 변화로 상대도 변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어야 나도 상대도 사람답게 사는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작은 변화로 인간관계의 기본인 부부관계의 기초 위에 자식, 형제, 상하의 관계도 바람직하게 성립된다.
이제부터라도 거울을 단지 나의 외모나 보는 그런 거울로만 인식하지 말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반성하며 사람다워지는 거울로 삼아 모두가 새롭게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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