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인연은 친절하게, 좋은 인연은 더욱 진실되게
세상 살다 보면 별별 인연이 다 있죠? 우연, 악연, 필연, 인연 등등
이 모든 게 나와 관련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나와 관계가 있어서일까요?
관련이 있으니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루어지겠죠.
내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이 인연, 얼마나 무섭습니까?
이러하니 남을 대할 때 함부로 대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필요 없는 인연을 만들어 끌려다니는 우를 범하지도 말아야겠지요.
필연적인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도 함부로 하지 말고 친절하게 보내야겠습니다.
그러나 그 친절이 도가 지나쳐 상대가 오해하여 잘못된 인연이 될 수도 있으니 도덕적 범위에서 친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된 인연으로 내가 고통을 받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도 하는데 아무나 다 인연을 맺으면 그 인연이 도리어 나를 고통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전화번호 저장란을 한 번 보세요. 그 많은 번호 중에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는 번호가 의외로 많죠?
나의 필요에 의해 만든 인연이지만 정작 내게 꼭 필요한 몇몇 만이어도 족한데 말입니다.
그래요,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진실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인연으로 유지하면 나의 삶 또한 평탄하게 잘 유지될 것입니다.
반대로 스쳐가는 인연에게는 도덕적 친절의 범위를 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게 바로 진실된 나의 삶을 위하고 우연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함입니다.
단순하고 단출한 나의 삶을 위한 길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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