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던진 말 한마디
내가 무심코 던진 말들이 어떤 씨가 되어 어떤 열매를 맺었을까 생각해보면 매우 두렵습니다.
말이라고 해서 다 같은 말이 아님을 모를 리 없으련만 짧은 생각과 감정으로 내뱉은 말들,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말들을 어찌하나?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혀 그 사람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나 않았는지, 아니면 우연찮게 도움이 되어 삶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생각할수록 말의 위력에 대해 두려움을 느낍니다.
뚫린 입이라고 사리 분별없이, 상대를 이해함이 없이, 앞 뒤 생각 없이 말을 내뱉지 말고 침묵하며 몇 번이고 생각에 생각을 더한 후 신중하게 해야겠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풍부함이 넘치게, 짧은 말속에 위트와 유머를 담고, 아름다운 시적 언어 같은 품위 있는 말을 할 수 있게 나 자신을 닦고 또 닦아야겠습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말의 무게를 심각하게 느껴야겠습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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