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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양

생활 도인

by 베짱이 정신 2022. 11. 13.

생활 도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산에서 도를 닦지 않아도 도인에 버금가는 사색을 하는 게 늙은이들의 특징이다. 물론 실천력이 따라줘야 진정한 도인인데 현실 생활에서 살다 보니 욕심이라는 놈이 자꾸 앞서서 방해를 부리니 그걸 이겨내고 생활하기가 어려운데 생활 도인들은 다 이겨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의 전통에는 두레, 향약, 계 등의 정신이 대를 이어 그 정신을 유지하고 있어서 생활규범의 최소 기준이 되니 누구나 생활 도인이 될 기초 역량은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살아있는 생활 도인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많다.

첫째, 생각을 아주 조심스럽고 깊게 한다

둘째, 옳다고 생각하는 생각은 어려움이 닥쳐도 반드시 실천한다. 

셋째,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즉,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운명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기왕에 사는 인생이니 남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쳐야 사람의 길을 간다고 할 수 있지, 피해를 주는 삶은 참으로 거시기하지 않은가? 욕심이 먼저 앞서는 평범 내지는 비범한 사람들도 모두가 생활 도인이 될 수 있다. 생활 도인들의 생각과 행동이 무척 심오한 게 아니다.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간존중과 인간적인 자세와 태도를 보고 배우며 실천해야겠다. 내 생각이 나의 운명을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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