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도 옳고, 네 생각도 옳다

내 생각도 옳고, 네 생각도 옳다

 

내 생각만 옳은 것도 아니고, 역시나 네 생각만 옳은 것도 아니다.

어떤 경우는 다 맞고, 어떤 경우는 다 틀릴 경우도 있다.

상황과 입장, 이익에 따라 판단 기준을 달리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떡할까?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며 끝까지 가야 하나?

 

여기엔 인류 공통의 가치관인 공동선, 인간의 존엄성, 상식이 해결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두 사람의 논쟁이, 무리 대 무리의 논쟁이 생산성 있고 진취적이고 상식적이며 합리적이려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충족하는가를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은 끝까지 우기고, 저만의 억지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괘변에, 편법에, 물리적 폭력에, 권력을 업은 비열한 폭력까지 우습게 동반하여 상식적인 보통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린다.

 

또 한편으로 보면 수천 년 쌓아온 기준이 아직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이 현상은 인간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한 탐욕의 결과일 것이다.

상식이 안 통하고 법도 지들 맘대로 요리조리 요리하며 빠져나가며, 상식적으로 법을 존중하며 사는 사람들을 비웃는 인간들이 여전히 권력을 잡고 휘두르는 한, 우리가 흔히 정의, 공정, 상식이라고 하는 말은 말잔치로 끝날 것이다.

그렇지만 나쁘고 못된 놈들이야 어느 사회든 있기 마련이고, 그런 류들이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도록 인류의 수천 년 기준인 공동선, 정의,  상식, 인간의 존엄성을 서로 존중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내 생각도 옳고 네 생각도 옳다.

하지만 인류 모두가 지켜온 공동선, 인간존중만큼은 미래에도 지켜야 할 인류의 마지노선이다.

인간답게 멋지고 아름답게, 우아하게 살자.

백 년을 사나? 천년을 사나? 죽어서 가져갈 것인가?

인간다움을 남기자. 품위 있는 인간으로 살자.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