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 별거 없지요
한 때는 이것에 내 인생을 걸리라 하며 전심전력을 쏟기도 했지만
이게 과연 내 인생을 걸만한 것인가?라는 의문에 뒤를 돌아보게 되고 ,
이룰 수 없는 꿈을 향해 앞만 보고 살다가
바람소리 빗소리에 문득 깨달으니 내가 하는 짓이 참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앞만 보았는지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건지 어디로 가는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 청춘도 묻히고
말없이 지켜본 세월도 속절없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한 주먹도 안 되는 자존심만 남았구나.
그렇구나. 허허허~~
그냥 바람에 흘러가듯, 물에 실려가듯 자연스럽게 살아야지.
그냥 허허 웃으며 살아야지.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