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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다름을 인정하고 살고있나?

by 베짱이 정신 2023. 3. 10.

다름을 인정하고 살고있나?

 

이 세상 사람들이 어느 누구 하나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성격, 외모, 말투, 행동습관, 생각, 마음 씀씀이 등이 다 다르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끔씩 착각하며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겠지 하며 혼자 판단하고 지내다가 나의 생각과 관점과 어긋나는 일이 생겼을 때는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네 어쩌네 하면서 난리 법석을 떤다. 이 얼마나 자기만 생각하는 아주 편안한 생각인가? 이 세상에 내 생각과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를 조금만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을 것 아닌가?

 

이는 서로 다름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심정적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 됨을 말하는 것이다. 가까이 지내던 사람과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면 내가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내 생각이나 뭔가를 강요하지 않았나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의 심리는 비슷합니다. 언제나 상대가 있고 나와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내 생각만이 옳다고 고집 피우며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히면 주변을 모두 피곤하게 만드는 민폐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서로 다르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도 있으니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존중하는 마음은 소통을 위한 사람의 기본 예의입니다. 이렇듯 서로 존중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비난하지 않는 관계는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길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말은 점잖게 그럴듯하게 하면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편협과 확증편향의 내 생각만 강요하는 야만적인 오만과 거만을 떨고 있지 않습니까?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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