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덕분입니다

by 베짱이 정신 2014. 2. 1.

덕분입니다

 

덕분인 줄 모르는 사람은 매사를

"내가 했다",

"내가 한다", "내가 해야한다", 고 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보는 관점 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은 커녕

지옥이나 아수라장 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후회와 불안으로

지금 여기에서 살지 못합니다.

늘 인정받아야 하고,

늘 부담감에 시달려

근심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도

부정적으로 흘러 가게 마련입니다.

 

요즘 뭐 좀 아는 사람들이

긍정해야 잘 산다고 하도 강조를 하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애는 쓰지만,

부정적인 생각과 싸우기도 바빠

영 잘 되질 않습니다.

늘 이렇게 스스로 부담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지 못하니

사는게 갈 수록 힘들어집니다.

 

관점이 바뀐 사람은 좀 다릅니다.

"내가" 라는 것이 빠지고

"덕분에 합니다", "덕분에 됩니다" 라고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겸손한 사람에게는

늘 주위의 도움이 끊이지 않게 마련이어서

하는 일이 잘 되고 사는 것이 점차 나아집니다.

 

깨달음은 특별한 것이 필요한 것도,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잠깐만 생각해 봐도 "물 덕분에 사는구나",

"의자 덕분에 앉아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를 쥐게 되는 것입니다.

 

 

; 성담 스님

"내일은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