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아파야 사람이지
평생 안 아프고 사는 걸 모든 사람들은 희망한다.
그런데 평생 안 아프고 산다면 인생과 사람의 진 면목을 볼 수 있을까?
없다.
가끔씩 아파봐야 자신의 상태를 돌아볼 수 있고 다른 아픈 사람들의 고통도 눈에 들어오지.
평생 아프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이 얼마나 불행인가?
공감능력 빵점으로 살고픈가?
가끔은 아프고 그러면서 성숙해지고 마음도 그만큼 넓고 깊어지지.
아무도 아프지 않다면 의사 약사들 필요도 없겠지만 죽어도 안 죽을 것 아닌가?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괴상망측한 소리인가?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지 산 귀신이 되겠다고?
내 몸이 아프면 아하 이제 쉴 시간이 되어 신호를 보내는군 하고 고맙게 생각하자.
신체의 아픔도 건강함도 인생을 깊고 넓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렇다 아파봐야 사람이 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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