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찌꺼기 버리기 어렵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될 것 같고, 내가 아니면 세상 안 돌아갈 것 같고, 내가 명령하는 자리에 있어야 세상 질서가 잡힐 것 같다는 망상 속에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즉, 저 잘난 맛에 사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속에 커다란 집을 지어 놓고선 그곳을 나올 생각을 안 하고 스스로 갇혀 사는 게 인간입니다. 그러면서 난 왜 이리도 안되고 되는 게 없냐는 둥의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고집 아집만 버려도 훨씬 자유로운 생활을 할 것인데 이 놈들을 놓을 생각을 안 하고 못하니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찌꺼기를 한꺼번에 버릴 수는 없으니 하나하나 놓아 버리고, 지워 버리고, 무시해 버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내 고집과 아집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방법이 그 탈출구입니다. 나를 잠시 지워버리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만 고승 대덕들이 한순간에 완성된 것이 절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도 인간인지라 온갖 번민과 망상이 왜 없었겠습니까?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런 자만과 아집 고집을 버렸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마음의 찌꺼기를 버리는 해결 방법이 나왔네요? 그러면 이제부터는 실천입니다. 한 순간에 절대로 안되니 차근차근 버리고 무시하고 욕심과 자만 오만등과 잠시만이라도 멀어지는 연습을 합시다. 잠시동안 제삼자의 눈으로 나를 보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반성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진정한 인간, 자유인이 되기 위한 방법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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