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안 맞는 사람과 일을 할 때
세상에 내 마음과 똑 맞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없다.
단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맞춰나가니까 마음이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내 마음에 안들고 내 생각과 안 맞는 사람과 일을 할 때면 일의 능률도 안 오르고 각자의 의견만 분분하며 겉돌고 뭔가 찜찜해서 일할 맛이 안 나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마음이 안 맞을까?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강한 사람일수록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보다는 내 주장을 크게 내세우며 어쩌면 독선적이 되기도 하여 나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때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게 되니 의견충돌과 감정싸움이 일어나니 마음이 맞을 수가 있을까? 각자의 생각을 갖고 사는데? 서로 증오하고 원망하는 원수지간이 안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우리 인간 누구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얽매여 살아가 상대의 생각과 다를 수밖에 없는데도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잘못된 것이라 여겨 마음이 안 맞네 하면서 충돌합니다. 지금의 내 생각이 100% 옳은 것도 아닌데 즉, 틀릴 수도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는데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강요하고 자신의 고집 즉 아상(我相)에 빠져 상대의 마음을 여는데 실패한 줄도 모르고 상대만 탓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내 말과 생각,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으며 그런 사람과 친해지고, 내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과는 자꾸만 멀리하려 합니다. 자만과 교만에 빠지기 쉬운 인간입니다. 이런 마음에 빠져 조화와 균형을 스스로 깨뜨리며 내 탓보다는 상대 탓을 하며 원망합니다.
그러나 같이 일을 할 때는 고집과 집착, 편견을 버려야 일이 풀립니다. 내가 100% 옳을 수는 없습니다.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때 무조건 내 말만 고집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뜻에 맡겨 보는 것도 해결 방법입니다. 옳고 그름을 고정 짓지 말고 세상 일이란 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음을,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음을, 그렇게 생각이 자유로워야 타인과의 다툼과 미움이 많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원인은 나에게 있습니다. 나의 고집과 집착, 편견, 고정관념이 나를 초라하고 좀스러운 인간으로 만들고 상대와의 관계를 망치게 하는 원인입니다. 인간의 가슴은 대우주를 품을 수도 있고 한없이 옹졸해질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상대와 일을 할 때면 상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판단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가 더 냉정하게 봐야 되고 시야를 넓혀 생각하며 역지사지해 보며 내 생각이 반드시 반드시 옳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만큼 상대도 잘났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의견이 조합되어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갑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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