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인간의 욕망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무엇인가 가지려는 욕망이 있음으로 인간은
위대한 문명과 문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인간에게 욕망이란 본능이 없어진다면
세상을 살아갈 의욕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본능만을 쫗아 욕망을 채우려한다면 어찌
짐승과 다를 바 있을 것인가요? 인간에겐 본능인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음이란 것이 있습니다.
마음은 항아리와 같습니다.
항아리를 비워 두어야 새로 채울 공간이 생기는 것처럼,
행복은 끊임없이
마음에 빈자리와 빈 곳을 채우는 과정에서 오는 것임을 유념할 일입니다.
일휴 선사는 노래합니다.
"오가는 손이 없어 문지방에 송화가 쌓였는데,
한뼘 되는 방안에는 다리틀고 졸고 있는 수행승 하나.
저만치 창밖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혼자서 가고 있네."
<장곡스님의 글을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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