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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망설이다 보낸 것들

by 베짱이 정신 2022. 11. 29.

망설이다 보낸 것들

 

어쩌면 이리도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했을까? 나 자신을 돌아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요 수많은 선택의 고비에서 난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놓쳐버리고 현실에서 도망쳤지요. 결국은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는 말이지요.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과 도전도 못해보고 지낸 것도, 단순한 사회생활 속에 안주했던 것도, 인생의 중대한 선택의 순간에서도 결국은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던 거지요. 누군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고 도전하겠냐만은 잘 안되더라도, 부딪혀 깨지더라도 용감히 도전해봐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 첫발을 내딛기가 쑥스럽고 자신을 못 믿고 두려워하며 우물쭈물 망설이다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국엔 사랑도 전하지 못하고, 용서도 구하지 못하고...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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