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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양

매일 입으로 짓는 죄를 어쩌랴

by 베짱이 정신 2023. 1. 14.

매일 입으로 짓는 죄를 어쩌랴

 

 

사람은 욕심이란 게 이성을 앞지르고, 그러다 보면 헐뜯고 비방하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 이게 다 욕심이라는 놈이 저지르는 일일 것이다. 사람이 입으로 한 번 내뱉은 말은 절대 주워 담을 수가 없는데도 어찌 그리 쉽게 말을 할까? 순간을 참지 못한 것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도덕이란 걸 상대가 넘어서고 나에게 모욕감과 상처를 주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나의 기준에서 말이지만.

 

그러나 어쩌랴 이미 입 밖으로 내 생각이 나와 버렸으니... 아무리 내가 선한 의도로 했고 화가 치밀어 분노에 하는 말이지만 나도 가슴 아프고 상대에게도 가슴을 찌르는 말이 되었음을. 어려서부터 배우길 말조심하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자랐거늘 한 순간에 내뱉었으니...

 

사람이 짓는 죄업 중에 입으로 짓는 죄가 가장 오래가고 가슴 아프게 만든다.  상대를 뻔뻔하게 속이는 거짓말, 헐뜯는 말, 이간질하고 거짓으로 꾸미는 말 등 등. 그러나 거짓은 참을 이길 수가 없고, 거짓은 자신을 불태우는 기름과 폭탄일 뿐이다. 말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말을 내뱉고서 후회하기 전에 인내하고 또 참으며 먼저 심오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삶을 사는 현명한 길일 것이다.

 

말로 짓는 죄를 조금이라도 덜 짓고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 당장 하고픈 말이 있어도 금방 내뱉지 말고 마음속으로 3초를 세거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말해보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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