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생존전쟁에서 떠오르는 배려라는 말
요즘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가운데에는 배려라는 말이 쉽게 나옴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배려란 복잡하게 표현하지 않고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준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동안 상대보다는 내 기분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즉, 저 밖에 모르는 인간이었음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요즘은 더욱더 야생 밀림사회, 적자생존, 각자도생의 사회가 되어 인심이 흉흉한 데에 비해 남을 생각해 보자는 배려라는 말이 유난히 많이 나옴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존방식 중에 힘이 없을 때 하는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지금 단군 이래로 최고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살지만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아주 무서운 사회에 살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의 자영업자들 소멸이 위험 수준을 넘어서니 가족 해체와 가정 파괴 단계까지 도달해 생존불안이 일상생활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배려하는 마음은 바로 측은지심이다. 측은지심이 없는 인간이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가 바로 배려가 아니겠는가. 이 배려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이 되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고 정비해 나가야 한다. 국가는 바로 이런 것을 해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 아닌가?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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