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감옥에 사는가?
그대는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만족이 안되어 불만이고, 삶을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모든 걸 당연히 더 누려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비교 대상을 어느 수준에 두고 있는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최고의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보는가? 미안하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네. 단지 내 마음이 나 자신을 그렇게 들들 볶으며 못살게 만드는 것이라네.
지금 자신의 생활 모습을 보게나. 얼마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가? 지금 우리의 삶은 정신적으로는 허무와 공허 속에 살고 있지만, 실 생활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물질적 풍요 속에 어떻게 하면 더 신나고 다이내믹한 인생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전 세기적 세계적 풍요를 인정하지 못하고 내 스스로 불만족의 감옥을 만들고 그 속에 내 스스로 들어가 마음을 괴롭히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아무리 풍요로운 삶이 그대를 감싸도 여전히 감옥 속에 사는 것이라네. 물론 이런 불만족이 인류가 진보한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 광법 거사 -
'사색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하는 이유 (0) | 2024.09.18 |
---|---|
한국인은 서열 동물인가? 그렇다 (3) | 2024.09.15 |
극한 생존전쟁에서 떠오르는 배려라는 말 (0) | 2024.09.13 |
우리라는 존재 (1) | 2024.09.09 |
낙천적으로 살면 바보인가? (0) |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