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일까 구제일까 아리송하네?
갈수록 봉사단체도 늘어나고 봉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니 정말 인간존중의 시대가 온 것인가?
그러나 흔히들 봉사라는 미명하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한다. 조건 없는 봉사를 통해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봉사자들의 순수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 봉사란 남을 돕는 행위이다. 조건 없는 희생인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닌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위로 존경받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봉사와 구제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봉사란 사람을 섬기는 행위이고, 구제란 어려운 환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일까 아니면 구제활동을 봉사라고 하는 것일까 진지하게 판단해야 한다.
불쌍한 생각으로 돕는 것은 구제일 뿐이고 그 구제는 상대의 인격에 대한 모욕일 수도 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봉사단체나 개인으로부터의 도움을 전혀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왜 이런 기회를 거부할까? 아마도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즉, 봉사가 아닌 구제받고 싶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 점에서 실수를 하곤 한다. 봉사의 기본 마인드는 인간존중이다.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봉사활동을 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일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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