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장애 사회
과학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소외 현상이 심해지고 인간의 존엄성보다는 눈에 보이는 물질을 더 중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어감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 또한 발전 단계상 과도기적 현상이라 순진하게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인간 본연의 야만성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식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현대사회는 잠시 한 눈이라도 팔면 낙오되고 뒤쳐지는 게 현실이다. 이러니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낙오되지 않기 위해 초집중을 하고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과 시간을 갖지 못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손해 되거나 싫은 소리를 하면 곧바로 폭발해 버리는 시한폭탄이 되어 사회 문제가 된 것이다.
지난날을 되돌이켜 보면 나도 낙오될까 노심초사하며 최신 정보와 기술을 익히려 가정보다는 일 우선으로 살아왔었다. 그러나 그렇게 일 중심으로 살았지만 뒤늦게 그게 아님을 깨닫게 된 어리석은 현대인이었던 것이다. 되돌리자. 분노 조절을 통제하지 못하는 괴물이 된 자신을 똑바로 보자, 남의 탓만 하는 비겁한 자신을 보자, 내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우리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어리석은 나, 우둔한 나를 깨어나게 하자.
그 길은 바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고, 반성하고 참회하는 것이다. 내가 남들을 화나고 열받게 하지 않았는지,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렇게 미련한 짓을 해왔는지, 왜 우리 사회는 모두가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히 반성하고 참회하며 현실의 위험성을 깨닫고 나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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