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
사람 사는 일이 쉬운 게 없죠.
남들은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 같고 나는 내 맘같이 되는 게 없으니 정말 고통스럽죠.
이 일을 하자니 저 일이 맘에 걸리고, 저 일을 하자니 이 일이 맘에 걸려 혼란스럽지요.
사람 사는 일이 선택의 연속인데 어떤 게 최상의 선택인지 헷갈리며 살고 있죠.
잘못된 선택도 나에겐 커다란 교훈이고 현명한 선택은 내 삶을 신바람 나게 만들지요.
이런 게 인생 아니던가?
옛 말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고 하고, 진도 아리랑은 개똥 같은 세상이지만 둥글둥글 살아 가세라고 하지 않던가?
기왕 사는 인생길 멋진 소풍 왔다 생각하고 한 판 신나게 놀다 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그렇다네. 사는 게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이 사는 것 아니겠나?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질까?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갈까?
어차피 사는 일 힘들다 한탄 말고 재미있는 세상 만들며 살아보세.
사는 일엔 정답도 없고 모두 다 도긴개긴이라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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