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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사람은 안 바뀐다 스스로 깨닫게 하자

by 베짱이 정신 2023. 7. 30.

사람은 안 바뀐다 스스로 깨닫게 하자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자기 습관대로 산다. 이렇듯 습관이 무섭다. 옛말에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이상한 것이 남의 결점은 눈에 잘 뜨이고 지적도 잘하는데 자기 결점에 대해서는 무척 관대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확신하며 산다. 그렇다고 남이 내게 그런 결점을 말해주면 고깝게 생각하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비아냥 거린다.

 

이렇듯 자기는 안 바뀌면서 항상 남을 바꾸려 한다. 남을 바꾸면 세상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지는 것처럼 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절묘한 기술이 있다. 또한 이런 일 저런 일에 간섭하며 내 맘대로 하려고 하다가 상대가 안 들으면 화를 내고 뒤로 가서 험담을 한다.

 

남의 생각과 사고체계를 바꾸기가 쉽나? 남북평화통일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자기 생각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정의 공정 상식에 맞길래 강요를 할까? 강요한다고 바뀌어질까? 남을 바꾸려 한다는 것은 오만이고 교만한 생각이니 버려라.

 

인간은 습관과 관성의 동물이라 자신을 바꾸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에 남 또한 바꾸기가 어렵다. 하물며 남을 바꾼다는 것은 교만하고 오만한 생각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독선이고 어리석은 짓이다. 남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우선 비교하고 분별하고 차별하는 못된 나를 바꾸는 것이 먼저다.

 

수십 년간 쌓이고 다져온 생각이 한순간에 바뀔 수 없습니다. 습관이 되고 성격이 되고 품성이 되어버린 것이 바뀔 리가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공을 들여 노력해도 바뀌지도 않으니 상대가 바꾸지 않으면 나만 괴롭습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교만하고 오만한 생각을 버려야 올바른 인간관계가 성립되고 우선은 내가 괴롭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깨닫고 뉘우칠 때는 바뀌지 마라고 해도 바뀝니다. 그러니 우리는 생활에 있어서 진실해야 하고 상식에 맞게 살아가며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며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겸손해질 때 우리의 공동체는 누구나의 바람처럼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남을 바꾸려 하기 전에 나 먼저 스스로 변하고 상대에게 감동과 감화 깨달음을 줄 때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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