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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동길 주변

by 베짱이 정신 2024. 9. 18.

<사진> 정동길 주변

정동제일교회(貞洞第一敎會)는 대한민국에 최초로 세워진 감리교 교회 중에 하나(1885년 설립). 미국인 개신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10월 11일에 정동에 있는 자신의 사택에서 한국인 감리교 신자들과 함께 예배를 한 것을 정동제일교회의 시초로 삼고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 교회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 최초의 파이프 오르간 1918년에 이 교회에 봉헌되었으며, 정동성가대는 한국의 개신교 음악 문화를 선도했다.

옛 대법원 건물 - 현재는 서울시립미술관.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대법원 건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지하1층, 지상3층의 근세 고딕풍 건물로 철근콘크리이트조와 벽돌조 구조에 화강석과 갈색타일을 붙여 외벽을 장식하고 있다. 중앙계단을 중심으로 정사각형의 중정(中庭)이 좌우대칭을 하고 있는 日자형 평면배치를 하고 있다. 아치형 포치(Porch)가 돌출된 현관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일제강점기 공공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권위주의적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배재학당 역사 박물관 - 1885년 8월 3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서울에 세운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이며,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이다. 영어, 산수, 지리, 화학, 의학 등의 과정이 있었고, 수학 연한은 3년이었다. 1886년 6월 8일 고종은 ‘배양영재’의 줄임말인 배재학당이라는 교명과 액(額)을 내리었다.

학당훈(學堂訓)은 “큰 인물이 되려는 사람은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알아야 된다(欲爲大者 當爲人役)”고 하여 기독교적 교훈(마태복음 20장 26-28절)으로 봉사적 인물을 양성하려 하였다. 교과목으로는 한문·영어·천문·지리·생리·수학·수공·성경 등이 있었고, 그 외의 과외활동으로 연설회·토론회와 같은 의견발표의 훈련을 시켰고, 정구·야구·축구 등 운동을 과하였다. 1887년 9월부터 한국학생들에게 신학교육을 실시하였고, 1893년부터는 정규적인 신학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학교운영방침에 이어 학년을 두 학기로 나누었으며, 수업료는 종전의 물품 대신 돈으로 받았고, 입학과 퇴학의 절차를 엄격히 규정하여 근로를 장려하였다. 1893년 8월에 열린 미국 감리회 한국 선교회 19차 연회에서는 아펜젤러를 '배재대학 학장 겸 신학부 부장'으로 임명했으며, 배재학당은 지금의 배재중•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모체가 되며, 신학부는 지금의 감리교신학대학교의 모체가 된다.

배재학당을 건립한 아펜젤러 동상

건물에 가려진 오래된 교회

정동제일교회

중명전 -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장소이다. 즉,의 출발점인 비극의 장소이다.'중명(重眀)' 뜻은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다' 또는 '거듭하여 밝다'이다. 《주역(周易)》의 이괘(離卦)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망국을 알리는 을사조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 역사와는 매우 어긋난 모순적인 이름이다.

가운데가 이또히로부미

구 러시아 공사관 터 - 남아 있는 것은 저것. 원래 왕실의 정원인 상림원(上林苑)이 있던 곳으로, 정동에서 가장 높은 지대였다. 그래서 고층건물이 거의 없었던 조선시대 당시에 러시아공사관에서 한성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으며, 건물 또한 한성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개화기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관련 기록을 보면, 한결같이 러시아공사관의 위용을 인상적으로 적어두었다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도망나올 때 걸었던 길. 1896년 2월 11일 새벽, 고종은 궁녀가 타는 가마에 몸을 숨긴 채 경복궁 건춘문을 빠져나왔다. 가마는 덕수궁 돌담 바깥 영국대사관 출입로를 거쳐 현재 ‘고종의 길’로 이름 붙은 작은 길을 지나 정동공원 러시아공사관으로 들어갔다. 당시 러시아를 ‘아라사국(俄羅斯國)’으로 불렀기 때문에 이 일을 ‘아관파천(俄館播遷)’이라 한다.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에 머물며 정사를 돌보다 1년 8개월 뒤 경운궁으로 환궁했다. 새벽에 한 나라의 왕이 궁녀가 타는 가마에 몸을 싣고 서둘러 도망갔던 그 길. 그 치욕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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