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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증명된 나라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증세

by 베짱이 정신 2025. 2. 14.

역사적으로 증명된 나라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증세

사회 가치관의 변화로 부모와 자식간, 계층간 , 세대간, 국가 사회적 변화속에서 과거의 가치가 지배하니 위기가 온다. 70년대의 성장, 80년대의 고민들이 해결없이 그대로 90년대 2000년대 세대에게 전가되면서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가치관의 혼돈으로 세대간, 계층간 차이를 더욱 악화시켜 왔다. 이는 과거의 성공사례에서 미래를 보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체제가 전혀 안되어 있기에 사회의 위기가 오는 것이다. 

 

나라가 망할 때 전세계적으로 예외없이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고 개혁해 나가야 한다.

1. 공동체 의식 부족과 상실 - 공동의 의무에 대한 도덕이 사라지면서 극단적인 불만이 나옴. 즉, 사회가 분열하며 각자도생의 시대가 된다. 결국 쟤만 없으면 우리는 더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증와 저주로 적을 만들며 사회가 분열하게됨(정적 죽이기, 경쟁자 죽이기). 사람마다 사회 계층마다 각기 다 다른 생각을 하며 구심점이 없이 혼돈 속에 산다.

2. 낙관주의가 지배함 - 사회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질 때, 내가 안해도 누군가 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지배. 성장하면 안정되고 만족스러워져 그러면 자연스레 "이 정도면 됐어" 라는 만족창조로 돌입(긴장감, 절실함 상실) - 엄청난 지식과 공부가 단순한 해법(이렇게 해도 되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을 노리는 지적만족으로 돌아가게 됨(혼돈 단계). 

3. 극단화와 단순화(트럼프화)
전 세계는 지금 극단적으로 변화중. 설명하는 방식이 변함. 복잡하고 다층적이고 다원적인 생각을 안 함. 멀쩡하던 사람도 극이 된다(모 아니면 도). 즉 우리들이 단순화되고 있다. 지식인들도 시류에 기생충처럼 빌붙어 빌어 먹고 살며 자신의 역할 방기. 

4. 군대에 대한 불신 - 군대는 불합리한 상황을 이겨내도록 훈련하는 것인데 군대도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처럼 변하여 불신 초래.

 

사회는 끝없이 변하며 우리 모두를 정신차리라고 하고 있지만, 타성에 젖어 과거에 좋았느니 뭐니 하며 과거회귀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진보는 커녕 퇴보의 길을 걷게 되어 세상 변화를 읽지 못하고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세대간 갈등, 계층간 갈등은 필수적이라 혼란을 일으키고 내란이 일어나고 결국 자체 파괴로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