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교하고 평가할까?
사람마다 사물을 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물을 평가할 때 제 각각 다른 의견이 나온다. 평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인데 그걸 적법화시키려니 무리가 생기고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비교평가가 기본적인 본능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조직과 단체 나랏일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책임 있고 객관적으로 방향성 있게 일을 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평가 목표와 기준을 놓고 사람마다 지가 처해있는 위치와 진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려 온갖 모사를 떨고 공정과는 거리가 멀게 활용한다. 그러다 보니 말도 안 되는 무능력자들이 감언이설로 국민을 속이고 합법적 권력을 차지하고는 공적 자유 증진과 의무보다는 사적 자유만 적극적으로 누리니 일반 대중들이 평가를 하고 갈아치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듯 평가는 국민의 안정된 살림살이를 하는데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자꾸 비교 평가를 할까?
첫째, 자기 자신과 집단의 우월성을 내보이고 싶어서, 즉, 내가 저 인간보다 저 집단보다 훨씬 낫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자랑하고픈 본성 때문에
둘째, 더 나은 사회를 갈망하는 마음에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과 능력 있는 사람과 집단을 찾으려고
셋째, 인간의 만족하지 못하는 근본 마음에 저 인간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비교대상을 정하고 평가를 하며 욕을 하든 더 노력하든 하면서 자신과 집단을 진전시키기 위해
비교와 평가는 우리 사회가 진일보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비교와 평가를 통해 우리의 현주소를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이 보이는 것이다. 개인이 비교와 평가 대상을 높은 수준에 잡고 생활하면 비극이지만 국가와 단체는 높은 수준의 목표와 평가 기준을 갖고 운영하면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조화와 견제, 균형이 이루어졌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때는 조직이 나라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오늘의 Hell-조선을 보라.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