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면
욕심을 버리고 사는 사람을 흔히 도사라고 부른다. 그 하고픈 것, 갖고 싶은 것 모든 것들을 버리고 청빈하게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살다 보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며 이걸 가지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저걸 가지면 더 행복할 것 같은데 막상 닥쳐보면 안 그렇다. 뭔가가 비었고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 탐욕으로 가득한 욕심쟁이가 되는 것이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연히 번뇌도 많이 생길 것이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을 속이기도 하고 아첨도 할 것이고, 결국 자신마저 잃어버려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어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욕심이란 놈을 절해고도로 귀양 보내면 온갖 시름 번뇌 걱정 다 사라지고, 온갖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두려움도 사라져 여유가 넘치고 세상사 모두 재미있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말처럼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인간인지라 아무리 작고 적은 욕심이라도 경계하는 삶을 살아야 큰 욕심도 내지 않게 되고 그것이 습관화되었을 때 자신의 삶을 인간답게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간단하다.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욕심이 올라올 때마다 그놈하고 정면 대결을 해야 한다. 욕심하고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만 하면서 타협하는 순간 도로아미타불임을 명심하자.
- 광법 거사 -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 (0) | 2023.03.07 |
---|---|
인생을 다시 산다면 (0) | 2023.03.06 |
기도하는 마음 (0) | 2023.03.02 |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0) | 2023.03.02 |
잔소리를 왜 할까? (1)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