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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이 마음 누가 알아주랴

by 베짱이 정신 2023. 7. 24.

이 마음 누가 알아주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 이성의 동물입니다. 사람관계와 주변 사물들의 변화를 보며 마음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어떤 때는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침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 맞는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며 속마음을 속시원히 터 놓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상황이 그리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자구 쌓이면 괜히 짜증도 나고 자꾸 남의 탓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왠지 자꾸 허전해지고 모든 게 서운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친구도 소용없는 듯하고 부모와는 의사소통이 더욱 소원해지고 직장동료들과도 한계가 있는 것인데 옛 생각만 하고 어릴 적에는 안 그랬는데 왜 그럴까 하며 원망을 합니다. 자기가 변한 줄을 모르고 말입니다. 

 

어차피 친구는 친구일 뿐이고 영원한 타인입니다. 자신도 변했고 친구도 직장동료도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디 내 맘 같은 사람이 있나요? 아직도 그리 생각하고 있다면 순진한 건지 어린 건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친구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집착을 버릴  때 자유로워지며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됩니다. 남이 내 기분을 알아주길 바라며 서운한 생각 갖기보다는 나도 변해서 남에게 그런 마음을 줄 수 있구나 생각하며 사는 것이 나를 위해 또 남을 위해 좋은 것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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