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기적이며 천의 얼굴을 가진 동물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보다 뛰어나고 싶고, 남에게 잘 보이고 싶고, 군림하고 싶어 한다. 즉,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에 필요에 따라 수없이 변신하는 천의 얼굴을 지닌 동물이다. 냉혈한에다 남을 밟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욱더 본능에 충실하려 애를 쓴다.
학교 교육 또한 우수한 자 아니면 다 들러리에 불과하고 성적이 우수한 자들은 무얼 해도 용서를 해준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 나와서도 남을 딛고 일어서는 것만이 삶을 훌륭히 사는 것이라 착각하여 평생을 사람답게 살아 보지도 못하고 늙어버린 후 아차하며 후회를 한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면서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는데 현실을 보는 순간 다 잊어버린다. 가끔 정신이 나갔을 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인간답게 선한 생각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꿈을 깨는 순간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남보다 잘 나갈까 하는 생각에 기상천외한 못된 생각을 궁리해 괴상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렇지만 늙어 갈수록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점점 많아져 자신을 반성하며 후회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젊었을 때보다는 나쁜 짓과 생각을 덜 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이게 나잇값이다. 그러나 저 잘난 놈들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고 오히려 더 엇나가 공공의 적이 된다. 참으로 연구대상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기주의자라는 사실만 깨달아도 내가 저지를 잘못의 많은 부분을 줄일 수가 있다. 이를 깨닫게 해주는 곳이 학교이고 가정이며 사회다. 이 또한 인간이 만든 사회이지만 인간의 못된 본능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 반성과 참회의 노력은 죽기 전까지 계속되어야 그나마 인간답게 살다가 갈 수 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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